아주스틸 - 코스피 갤러리 화제의 주식

최근 코스피 갤러리에서 뜬금없이 까이고 있는 아주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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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들어달란 요청이 있어 정보 정리 겸 글로 작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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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회사의 사업을 잘 알지 못해 내용이 이상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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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의 흥미로운 점은 상장 이후 하염없이 빠지고 있다는 점. 사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철강주가 빠지기도 했고, 신규상장주는 상장할 때 고평가를 받으며 상장하는 경우가 많기에 투자자들은 이상할 지 몰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특이점이라 하면 종목이 가벼워 다른 철강주보다 쉽게 빠졌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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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은 회사 이름과는 다르게 건자재나 산업재료로 사용되는 철강재를 주력하는 게 아니고 인테리어나 가전 제품에 색을 입히는 데 쓰이는 컬러강판을 주력으로 하는 전형적인 경기소비재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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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쁜 가전제품을 만들던 아주스틸은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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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니 아주스틸은 동박적층메탈기판(IMS)의 성능을 향상시켜 HCIMS 신제품을 개발 하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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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동박적층메탈기판은 뭐고... IMS는 뭔지 반도체에 문외한이라 뭔 소린지 몰라 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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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박적층메탈기판은 주로 'MCCL' 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구리(Cu) 기반의 얇은 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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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인쇄 회로 기판)를 만드는 데 쓰인다고 한다. 참고로 PCB란 반도체와 같은 부품들을 장착해 부품 간에 전기적인 연결을 하는 부품, 컴퓨터 뜯으면 보이는 메인보드도 PCB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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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MS는 'Insulated Metal Substrate'의 약칭이며 흔히 절연 금속 기판이라고 부르는 거 같고 주로 효율을 늘리기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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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주스틸은 '구리 기반 절연 기판' 의 성능을 향상시켜 HCIMS라는 아주스틸만의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거 같다. MCCL(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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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경기소비재를 주력으로 해, 경기의 흐름을 많이 타는 아주스틸 같은 회사는 사업을 확장해서 나쁠 건 없다. 하지만 확장하는 사업이 경쟁력을 가질 순 있는 지 우상향하는 사업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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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의 신사업 반도체 섹터는 요 몇 년간 다소 힘들었지만 요즘 반도체 주식들 분위기도 좋기도 하고, 다시 활황기가 된 후 시장에서 아주스틸이 반도체 주식이란 걸 인정해준다면 주가도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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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에 경쟁력이 없다면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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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행히 아주스틸은 어필하고 있는 반도체(MCCL)에서 이미 매출을 내고 있다. 매출 비중도 나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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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에 반도체 사업 목적을 추가하겠다고 어필하는 건 시장에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각인시키는 과정이 아닐까 싶고

 

회사가 주가 부양할 마음이 있다면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기도 하니 전기차쪽 섹터와 함께 모멘텀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게 주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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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 유통 기능 수량도 적어 비교적 쉽게 움직일 수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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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놓쳐선 안될 게 있다. 시장의 관심으로 모멘텀이 생길 수는 있지만 영업 이익 마이너스인 회사가 시가총액 2500억이라는 것이 합리적인 가치인가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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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정관이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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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을 가로막는 실적과 나올 가능성이 있는 악재를 잘 고려해야 한다.

 

차트가 참 지독한 아주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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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있을 비정상적인 주가 움직임에, 주의해야 할 부분과 객관적인 자료를 잘 살펴서 안전한 투자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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