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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술적 분석(차트분석)' 을 익혀보자 1 - 주식 매매일지 본문
전업투자자라는 이름을 달고 7월 중순부터 시작한 백수생활이 8월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걸 보니 벌써 보름정도 지났다.
콘크리트 열기가 이글이글 끓는 중복을 지나, 여기저기서 합창하는 매미들과 하나 둘 인사를 해주며. 이제는 말복을 향해, 그 다음엔 형형색색 초목들이 춤을 추는 계절을 맞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형형색색 초목들이 살랑살랑 웨이브를 할 적에는 계좌 운용이 생각대로 잘 되어, 나도 웨이브를 출 수 있으면, 아니 브레이크 댄스를 출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
그런 바람들을 뒤로 두고, 몇 일간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요즘 기술적분석이라는 있어보이는 분석법을 배우고 있다. 사실 단기매매계좌가 아닌 포트폴리오계좌 위주로 운용할 적에는 굳이 기술적분석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실제로 기술적인 분석을 하지 않아도 회사의 대한 가치를 믿고 있으니, 시장이 회사의 가치를 알아줄 때까지 기다려 시간으로 승부하는 방법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회사의 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술적인 분석 만을 고집하며 여기저기 으스대는 사람들을 우습게 봤던 거 같다.
회사 분석과 트렌드 파악 정도만 하고, 시간으로 떼우며 수익을 냈던 계좌들, 수익을 내긴 하는데 시간을 너무 소요하게 됐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RSI 지표와 MACD 정도만 참고하게 됐는데, 이 두 지표만으로도 시간과 고점 등의 리스크를 지는 매매를 하지 않는데 꽤 도움이 됐던 거 같다.
하지만, 이제는 이 보조지표 두가지만으로는 단기적인 수익을 내서 회전율을 늘리기 어렵다고 판단. 나도 차트를 참고하며 매매하기로 했다.
1. 이동평균선(移動平均線)
이동평균선은 단기방향, 단기추세, 중기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하지만, 뭐 이동평균선이 어떤 걸 기준으로 나타내는 지, 무엇 때문에 중요한 지, 이론적인 부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마치 근의공식처럼 이용하기 편하게 만든 공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될 뿐이다.
이동평균선은 1일선(線), 5일선, 10일선, 20일선 여러가지 일(日)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듯했다. 나는 이 이동평균선을 5일선, 10일선, 20일선, 60일선을 위주로 사용할 생각이며, 그 중 특히 5일선과 20일선 중요하게 여길 생각이다.
단기매매(단타)는 5일선을 기준으로. 스윙 및 일주일•한달 단위는 20일선으로 활용하면 좋은 듯해 보이며. 덧붙여서 차트를 나타내는 봉은 일봉(日棒) 및 주봉(週棒), 분봉(分棒)을 주로 사용하며 단기매매(1일~3일)는 분봉이 특히 중요하듯 하다.
1 .이평선을 통해 차트의 추세를 파악하고. 5일선과 20일선을 중요하게 여긴다.
2. 단기매매(단타1일~3일)는 분봉으로 5일선, 특히 20일선을 참고하면 좋다.
3. 스윙 및 한달 단위는 일봉 및 주봉을 참고하며 마찬가지로 20일선이 중요하다.
2. 20일선(日線)
위의 첫번째 챕터에서 20일선의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20일선은 정말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가를 나태는 봉(棒)이 20일선 위에서 움직이는 종목들은 대폭락장을 맞이하거나 갑작스런 악재가 아닌 이상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반대로 봉이 20일선 아래로 무너지고 그 위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20일선을 기준으로 회복할 기미가 보이고 거래량이 늘어나면 매수 찬스가 될 수 있겠다)
3. 지수(指数)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식은 주식들의 흐름이 좋을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즉, 지수가 좋아야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 단기매매(단타)는 지수의 흐름에 영향을 덜 받긴 하지만, 그래도 지수가 좋을 때 하는 게 더 유리하다.
특징적인 점은 단기매매(단타)를 할 때는 지수의 일봉(日棒)으로 봤을 때 그래프가 20일선 위에 있을 때 하는 것이 수익을 내기 유리하며, 반대로 20일 선 밑에 있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지수 주봉(週棒)과 월봉(月棒)은 중장기적인 트렌드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주봉을 기준으로 20일선 위에 있으면 스윙투자를 하기 적절하다. 가장 중요한 건 월봉이다. 월봉을 기준으로 20일선 위에 있다면 증시가 굉장히 활발하다는 의미다. 이 기초적인 내용과 한국 지수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참고하면 주식에 많은 도움이 된다.
1. 단기매매(단타), 일봉 - 20일선 위
2. 중장기 트렌드 확인, 주봉・월봉 - 20일선 위 (특히 월봉 기준으로 20일 선 위에 있다면 호황)
3. 한국 지수와 환율은 대체로 반대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응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음
이렇게 20일선을 중요히 여기며 매매를 해보았다.
1. NE능률
NE능률은 이번에 국민의 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주식으로, 몇 일 동안 조정도 길게 가졌고 최근 거래량이 나오면서 20일 선을 뚫어줬기에 계속 상승하길 기대하며 3분봉을 체크해, 매수했다.
매수 단가는 21050원.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NE능률은 일봉 차트도 주봉 차트도 나쁘지 않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소식도 들렸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할 거라 생각했다.
이런 희망찬 기대를 갖고 장중에 집중하지 않고 쉬어버리는 실수를 했는데, 결국 장중에 지수가 흘러버리는 바람에 주가도 흘러 버렸다.
본전 라인 밑으로 가게 되어 매도 찬스를 놓쳐버렸다. 쉬지 않았다면 적절히 대응해 매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장마감과 가까워질 무렵, 들고 있던 엑세스바이오에 매수세가 들어와 NE능률의 이어지는 하락세에 조바심이 나 일부분을 손절하고, 엑세스바이오를 매수했다.
분봉을 이용해 빠른 판단으로 매수를 시도할 때는 빠른 판단으로 매도를 해야겠다.
그리고, 당일에 매수를 했다면 시장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 장 마감까지는 집중하는 게 좋겠다.
2. 엑세스바이오 추가매수
엑세스바이오도 일봉 차트도 좋고 이미 평균단가가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장마감쯤에 매수세가 들어오자 부담없이 매수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NE능률을 일부 손절하고 매수한 점.
3. HMM
올해 일찍이 매수하지 못해 아쉬운 종목으로, 여러 기업 차트를 둘러보다가 3분봉이 20일선을 돌파하려고 해, 매력적으로 보여 HMM을 이번에 매수하게 되었다.
HMM은 해운업을 하는 기업으로 선박을 이용하여 화물을 수송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물량 강세와 선복 및 컨테이너박스의 부족 현상이 지속 되었고 각종 나라들의 부양책 시행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어 향후 몇년, 내지는 몇달간 호황을 맞을 업계의 회사.
하지만, HMM은 최근 일봉상 위험한 위치에 있었으며 뒤늦게 알아보니, 노조와의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조정을 받고 있던 중이였다.
위험한 위치에 있음에도 HMM의 업계는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주요산업으로, 희망사항이지만 현대차처럼 노조간의 갈등은 잘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
아직 이익 구간이니 앞으로 대응에 여유가 있지만, 회사의 근황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지 않은 상태로 단순히 호황이 예상되서, 저렴한 가격이라서, 매수하는 건 꽤나 위험한 매매같다.
마무리
1. 단타(1일~3일), 분봉 - 5일선, 20일선 위
2. 스윙 및 한달 단위, 일봉・주봉 - 20일선 위
3. 지수는 중요하다.
a. 단기매매, 지수 일봉 - 20일선 위
b. 중장기 트렌드 확인, 주봉・월봉 - 20일선 위 (특히 월봉 기준으로 20일 선 위에 있다면 호황)
c. 한국 지수와 원달러 환율은 대체로 반대인 점을 참고
=> 20일 선을 기준으로 거래량이 나오며 회복할 기미가 보인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4. 빠른 판단으로 매수를 했다면 빠른 판단으로 매도를 해보자
5. 장중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 당일에 매수했다면 대응할 수 있게끔 집중한다
+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최근 OCI라는 종목을 사서 크게 혼이 난 걸 상기하자 (실적이 잘 나왔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게 아니다) 주식은 미래를 이야기한다. 미래에도 돈을 잘 벌 수 있는 종목인가 아닌가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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