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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GME) 물렸을 때 현실적인 대응법 + 숏스퀴즈와 공매도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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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물리게 된 내 게임스탑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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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게시물 내용과 같이 게임스탑 이슈가 막 일어날 무렵, 관람비만 지불하고 구경했던 나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숏스퀴즈.. 이거? 할 만한 도박인데?’ 라는 생각과 함께 갖고 있던 시드 반에 가까운 금액을 정리하고 과감하게 게임스탑에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게 된다.
이슈가 막 되기까지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몇 불에 팔아서 뭐 할지.. 행복회로나 돌리며 ‘남의 돈을 너무 쉽게 갖게 되는 거 아닌가?’ 라며 걱정까지 했다.
( 그도 그럴게 몇 달은 걸려야 될 수익률 100퍼센트와 실제로 날로 상승해 가는 게임스탑의 주가. 점 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한 뉴스를 보게 되니 욕심이란게 끊이질 않았다. )
하지만, 홍진호 임요환의 3연벙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장중 7연써킷을 맞게 되고
로빈후드(미국 국민 주식 어플)의 매수 뽑기와 함께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분명 불타기를 하던 나는 어느 순간 물타기를 하고 있었고..
그렇게 주가는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으며
바보같이 시드의 반 정도를 넣었던 계좌는 박살나기 시작했다
2월 달 내내 30불과 70불을 왔다갔다 하며 불확실한 정보와 온・오프라인으로 놀려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슬픈 시나리오까지 전개해 가며 탈출 방법을 갈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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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게임스탑의 원래 가치로 (공매도 이슈가 사라진 원래의 가치) 돌아가게 된다면・・・
조금씩 물타면서, 성장을 기대하며 탈출하기
게임스탑(GME)이 오프라인을 주력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제품,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파는 사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다른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예를 들어 Steam)에 밀려 하락세를 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반려동물용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성공으로 이름을 날린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라는 새로운 CEO와 함께 온라인 사업을 확장시켜 난세를 타파할 것이라는 기대감. 코로나19가 끝나면 보상심리로 오프라인 매장도 호황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보고 탈출할 수 있다고 본다.
두번째, 세금 헷징용
위의 글과 같이 한국은 원칙적으로 한 해의 수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양도소득세를 지불해야 한다. 그 세율은 자그마치 '22%' 이 수익 250만원 이하로 만들어(게임스탑을 매도해) 세금 헷징용으로 사용한다.
세번째, 숏스퀴즈
사실 게임스탑(GME)에 투기(投機)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원하는 그것이다. 참고로 숏스퀴즈(Short Squeeze)란, 공매도부터 설명을 해야 하는데. 공매도(空売渡)는, 예를 들어 100불 짜리 주식이 있다 가정했을 때 '이 주식의 실제 가치는 이렇게 높지 않아, 50불 떨어질 거 같네'라고 (떨어질 것이라) 예상을 하고 100불에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50불에 되사서, 이 사이의 50불의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하지만, 이 공매도(空売渡)를 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50불이 되는 게 아니라 150불이 되버린다면?)
공매도를 한 주체는 오른 가격에 사게 돼, 그만큼의 손해를 본다. 이러는 와중에 주식 가격이 계속 계속 올라가버릴 거 같다면? 급한대로 공매도를 한 주체는 발에 불이 나듯 매수를 해야 된다. 이 상황이 마치 쥐어짜여지는 듯하다고 해 스퀴즈(Squeeze)라고 한다.
여하간 공매도를 친 수량을 되사는 과정에서 스퀴즈를 발생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공매도를 친 수량보다 시장에 나온 주식의 수가 적다면?
주식의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 된다.
그것이 우리가 노렸던 부분이다.
그렇게 믿을 만한 정보조차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마음 정리를 하고, 손해보지 않는 탈출방법을 생각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지내는 와중, 2월달말 무렵 한 줄기 빛이 드리우는데
숏커버링을 하는 것인지 24일 장마감 몇 시간을 남기고 100퍼 이상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50불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좌절하고 있던 나는 100불 이상에 왔다갔다 해주는 모습에 한 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으며, 혹시 모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단기간 동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소위 말하는 단타를 해 가며 평단을 많이 낮춰놓은 상태이다.
계좌 1: 7주 평균단가 137.56
계좌 2 : 17주 평균단가 182.11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모두가 원하는 연속 써킷을 걸려사며 급등이 있을 수도 있고, 조금씩 주가가 올라가며 장기간에 걸쳐 청산을 할 수도 있으며, 예전처럼 주가가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 마냥, 숏스퀴즈를 바라기만 하는게 아니라 소중한 나의 자산. 리스크 관리 해가면서 탈출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자...!
(얼른 박살난 포트폴리오 복구해서 좋은 글도 많이쓰면서, 예전 투자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ㅠㅠ )
그리고 우리를 괴롭히던 기관을 혼내주고 모두 탈출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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