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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 건설업 호황은 과연 올까 ? 본문
최근(2021년 7월 23일), 유상증자 + 실적 부진으로 급락(-3%)을 맞게 돼, 좋은 매수 찬스니 어쩌다 보니 비중을 늘리게 된 '현대건설'. 비중을 늘렸으니 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생각해 작성하게 됐다.
(사고 나서 분석을 하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1) 현대건설 투자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계기
앞으로 몇 년 내지는 몇 달 동안 국내 부동산 정책 및 남북경협, 해외의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 -> 건설업 활황이라는 단순한 결론에 조금씩 매수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유상증자와 실적 부진의 이유로 3퍼센트 하락할 때 매수 찬스라고 여겨 기계적으로 매수하게 됐다.
근데, 매수하고 생각해 보니 원자재 가격이라든지, 해외 건설업 상황이라든지... 잘 안될 수도 있을 거 같았다・・・
+ 당기 실적 부진에 대해서 -> 당기 현대건설은 실적이 좋지 않다.
이는 3년 전 완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현장에서 809억 원 상당의 'Bond Call'이 주된 이유다. 1
2) 현대건설은 어떤 회사인가?
핵심사업은 크게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등으로 추려지며 매출 비중은 건축/주택 > 플랜트 > 토목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분기에 비해 인프라/환경 (토목)의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건축/주택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점.
국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중동/아프리카의 매출은 많이 줄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토목(인프라) 사업은 침체기에 정부의 고용 유발 및 경기 부양 목적에 따라 업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미뤄보았을 때 지금 경제가 어떠한지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건축사업은 기술 및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택사업은 경기동향 및 고객의 니즈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고.
건축사업은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국내 총생산(GDP)에 미세하게 후행하며 거시 경제지표와 매우 유사한 순환주기를 나타낸다. 2
3. 현대건설의 투자 근거
1) 국내 부동산 정책
오세훈 서울시장이든 앞으로 뽑게 될 대통령 정책이든, 깊이 들어가서 서로가 하고자 하는 정책은 각자 다르겠지만, 가장 쉽고 간단한 카드가 공급을 늘리는 게 아닐까 싶다. 공급을 늘리면 부동산 가격 안정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호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정체되어 있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일 것이다.
2) 남북경협의 시나리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으로 비춰 보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에 무너진 지지율을 되돌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남북경협의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 이러한 남북경협의 이슈는 현대건설의 모멘텀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현대건설의 사장은 경협사업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다.
3. 해외 경기부양책 등 해외 건설업 반등 가능성
건설산업은 과거 국민 주거생활 안정과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고용효과 또한 높아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며 타 산업에 비해 생산과 고용 그리고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높은 유발효과가 있어 국가경제의 경기를 부양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는 전략적 산업으로 알려져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도 건설산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것이다. 건설업의 활황과 함께 건설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 3
4. 당기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Bond Call'은 회수 가능성이 높음
이번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큰 요인은 'Bond Call' 이였는데, 이는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회수 가능성이 높아, 이번 'Bond Call'의 리스크는 해소될 수도 있는 단기적인 악재.
5.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이슈
일반적으로 유망한 회사가 상장할 시, 잠시 그와 관련된 주식은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현대건설. 이는 모멘텀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4. 앞으로 중요하게 지켜보아야 할 것은?
위의 회사 사업내용과 개인 의견을 이야기해보자면 대충 5가지 정도를 들 수 있을 거 같다.
1. 국내외 경제발전 인프라 사업의 추이
2. 국내외 부동산 정책의 흐름
3. 현대건설의 기술과 트렌드 평가
4. 현대건설의 고객 만족도
5.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추이
여기에 거시 경제지표 등까지 활용하면 금상첨화. 위의 내용은 시간이 날 때 업로드하고 싶어지면 하는 걸로 하되, 5번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현대건설은 원재료 가격과 주가의 흐름이 비슷한 모습이 있었는데. 그 모습은 다음의 사진과 같다.
이와 같이 철근의 가격이 올라가면 현대건설의 주가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원재료가 저렴해져야지 수익이 많이 나니 주가가 올라갈 거라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정책으로 건설업의 활황-> 철근 수요가 늘어남->철근 공급난-> 현대건설 주가 상승 이런 느낌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듯하다.
5. 결론
현대건설은 국내 부동산 정책과 남북경협, 해외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당기 저조한 실적의 개선 등의 이유로 투자의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소개한 근거는 모멘텀을 제공하는 데에 충분하며 향후 몇 년 내지는 몇 달 간은 좋은 흐름을 보여줄 듯하다.
현대건설을 투자하며 주목해야 할 점은 국내외 경제발전 인프라 사업의 추이, 국내외 부동산 정책, 현대건설의 기술과 트렌드 평가, 고객 만족도,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등을 뽑을 수 있으며, 특히 원재료 중 철근의 가격 추이와 주가의 흐름이 비슷한 점은 좀 더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면 현명한 매매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Bond Call (계약 이행 보증금 회수) 이란? 4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증을 섰다가 건설사의 발주처와의 계약 위반 등으로 인해 보증액을 발주처에 지급하는 것을 의미. 주로 플랜트 등 대형 건설 공사에서 발생하며 건설사가 해외 공사에서 공사기간 지연 등 계약 위반이 일어났을 때 발주처가 계약 이행 보증금을 회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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