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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폭락에 대한 단상 (With. 매매일지) 본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면, 최근 HTS 차트중에 매매내역, 평균매입가를 차트에 넣어주는 기능을 찾았다. 원래라면 일일이 찾아봐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좋은 기능이다・・・
최근 몇 일간 하락장이 지속 되는 모습에 어느 정도 경계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코스피는 사람들의 지지선인 20일 선은 진작에 깨진 상태였고, 그나마 코스닥이 버텨주고 있던 상태였는데 중요한 자리였던 어제와 오늘 시장에 결국 무너졌다.
이에 오늘은 매매를 자제하는 걸로 결정. 단기매매 계좌 대부분의 주식을 정리하고 다시 상승장을 기다리기로 했다.
1. 나노씨엠에스 Sell
최근 거래제재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을 보여줬던 나노씨엠에스, 어제 위쪽으로의 저항이 있어 원래라면 매도를 했어야 됐지만, 사람들의 광기를 믿고 있던 터라 비중조절만 했었다. 하지만, 오늘 지수가 무너져 주가도 무너져버렸다. 아쉬운대로 익절을 하게 됐다. 최종 손익률 17.82%
2. 유니드 Sell
유니드는 나름 가격대를 지켜주고 어제 고점을 돌파해줄 듯한 움직임이 보여 어제 종가에 매수를 했지만, 오늘 하락장으로 예상 돼 손절하게 됐다. 하지만, 하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일부 종목들은 다시 반등해주는 모습을 보여줬고 유니드도 종가는 어느정도 지켜줬다. 손익률 -1.9%
3. 유바이오로직스 Buy
최근 거래량이 동반된 주가 상승이 있어, 전고점을 뚫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관심종목에 넣어뒀었다. 그런데 마침, 오늘 폭락장인데도 불구하고 양전을 지켜주고 있길래 지키기로 한 원칙을 무시한 체 매수를 해버렸다.
평균단가는 44,300원 정도로, 주가가 시원하게 올라갈 기미가 안 보여서 위쪽으로 살짝 시세를 줄 때 조금씩 매도를 했고, 나머지는 다음 거래일 상승에 베팅을 하게 됐다.
차트는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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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인용 및 참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 이유를 내 생각을 덧붙여 설명해보자면.
1. PC용 DRAM 가격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간단하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시장은 알파벳 'A' 반도체를 원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글 'ㄱ'의 반도체가 주력이기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DRAM인지 메모리 반도체인지 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다른 쪽으로도 투자 및 개발을 해왔다면 이런 하락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니까 한글 'ㄱ' 반도체말고 알파벳 'A' 반도체도 생각을 해뒀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다.
2. 환율, 원화 약세
원화 약세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면. 원화 약세는 외화를 갖고 있는 외국인 입장에서, 아무리 좋은 회사가 있더라도 나라의 화폐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시장에 투자를 하기에 리스크를 안고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갖고 있던 주식을 매도하게 되고, 그 대장 주식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피해를 받는 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에게 있어서 그다지 선명한 청사진이 아니기에 더더욱이 그렇지 않을까?
3. 중국 증시의 폭락
https://www.youtube.com/watch?v=nQsHiVoNvZA
https://www.youtube.com/watch?v=LvZo5bz0egQ
최근 중국은 사교육 금지 및 게임 규제 등 중국 증시의 거물들 회사들에게 큰 타격이 있을 만한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중국증시는 무너지게 되는데 이게 한국 증시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중국 무역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국 경제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 '중국 경제가 휘청인다 -> 중국 비중이 높은 한국이 불황' 이라는 논리다.
4. 8월 16일까지의 휴일
8월 15일 광복절의 대체공휴일로 8월 16일에도 한국 증시는 쉰다. 일반적으로 휴일을 두고 증시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말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우리나라는 그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휴전중이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에 북한 리스크에 친중, 반일의 노선이기에 외국인은 휴일을 낀 한국 투자에 민감하다.
북한 리스크가 조금 해소되나 싶더니 몇 일 뒤에 다시 또 리스크가 생긴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몇 일도 안되서 이렇게 리스크가 생겨나는데 주말+평일이란 공백 동안에 이 불확실성을 감당할 이유가 없다.
5. 심리적 지지선 붕괴
위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사람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될 20일 선이 코스피, 코스닥 둘 다 무너진 모습이다. 이에 본격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가 이어졌을 것이다.
결론
이렇게 서로 얽힌 여러가지 이유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하락장의 그림을 그려낸 것이고, 주말이 지나고 다음 거래일에 반등을 해줄 지 그대로 흘러내릴 것인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확실히 외국인에게 있어서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면서 리스크가 가득한 위험한 시장일 거 같다. 대장주들의 등락에 전체적인 증시도 쉽게 움직이고, 외적인 리스크도 많다. 가능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 돼, 다시 활황이 되었으면 좋겠다.
삼성전자의 선명한 청사진과 중국 시장의 안정, 북한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로 앞으로의 시장의 추이가 달리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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